BlackRock Investment Institute의 Jean Boivin(경제·시장리서치 총괄)은 8월 31일자 주간 코멘터리에서 "혼란스러웠던 2026년 여름"이 남은 4개월에 던지는 3가지 교훈을 정리했다.
2021년 시작된 글로벌 채권 리셋이 2026년 들어 더 빨라졌다. 끈적한 인플레이션, 대규모 정부 차입, 민간 투자 수요 확대가 동시에 장기 금리를 밀어올리고 있으며, 장기물 수익률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BlackRock은 단기~중기 국채 비중을 선호한다는 기존 스탠스를 재확인했다 — 듀레이션 위험을 낮추면서 매력적인 인컴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자본 조달 비용이 비싸지는 국면에서는 프론티어 대형언어모델 경쟁(저비용 오픈소스 모델의 도전을 받는 영역)보다, 전력·그리드·메모리·칩·데이터센터 인프라처럼 공급이 부족한(scarce) 영역에서 더 큰 가치가 창출된다고 봤다. "AI 테마 안에서도 선별이 중요해지는 국면"이라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2026년 시장은 여러 지정학적 충격에도 놀라운 회복력을 보였지만, 이는 리스크가 사라졌다는 뜻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BlackRock은 여전히 미국 주식 비중확대(overweight) 기조를 유지하되, 병목이 나타나는 영역 (전력·그리드·칩·데이터센터) 중심의 기회를 계속 강조했다.